[대한민국 대표기업] SK(주) ,훙하이그룹과 합작사…중국 스마트 팩토리 시장 공략

입력 2015-10-12 07:05  


SK(주)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서비스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별 프리미엄 정보기술(IT) 서비스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SK(주)는 최근 중국 훙하이그룹과 함께 IT 서비스 합작기업(JV)인 ‘FSK홀딩스’를 설립했다. 홍콩 상장사로 스마트 센서 및 IoT 통신 부품 제조기업인 ‘다이와 어소시에이트 홀딩스’ 인수도 추진하며 중국 스마트 팩토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IBM(클라우드), 에릭슨(IoT) 등 글로벌 ICT 파트너와 기술 협력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며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 기반의 산업별 맞춤형 ICT 플랫폼 솔루션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IoT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본 제품인 ‘지그비 유심 카드’를 비롯해 사물 간 통신에 중점을 둔 ‘M2M심 카드’ ‘웨어러블용 스마트 카드’ 등 다양한 스마트 카드 제품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최근 떠오르는 스마트 가전 시장을 겨냥해 보안·인증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 카드도 개발 중이다.

SK(주)는 2010년 스마트 카드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235만장의 다양한 유심 카드를 국내외 통신사에 공급해 왔다. 올해도 국내 이동통신사와 알뜰폰(MVNO)은 물론 미국 애틀랜틱 텔레 네트워크(ATN)·리미트리스 모바일·잽 브로드밴드·빔스피드 등 해외 이동통신사 및 인터넷 서비스 업체를 비롯해 싱가포르 1위 이동통신사 씽텔 등에도 230여만장의 유심 카드를 공급하기도 했다.

프리미엄 IT 서비스 사업에서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몽골과 중국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아랍 미국 유럽을 잇는 새로운 ‘IT 비단길’ 개척에 나서면서 한국 IT 서비스산업의 글로벌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중앙아시아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400억원대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안전도시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와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구축했다. 2012년 말부터 방글라데시 중앙부처와 산하 행정기관을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국가 기간전산망도 세우고 있다.

박정호 사장은 “다양한 ICT 융합 서비스 및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 중심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성을 확대하고 사업형 지주회사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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