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장 "152조 외식업 대부분 영세업자…카드 수수료율 1.51% 낮춰야"

입력 2015-10-12 19:13  

[ 강진규 기자 ] “외식업은 152조원 규모의 대형 산업이지만 대부분은 영세업자입니다. 외식산업의 발전을 위해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인하하는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68·사진)은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앙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42만여명의 자영업자가 모인 단체로 1955년 출범했다. 대전에서 중국음식점 등을 운영하고 있는 제갈 회장은 2013년 회장에 취임했다.

제갈 회장은 간담회에서 영세업자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제갈 회장은 “현행 신용카드 수수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며 “소비자의 카드결제 비중이 95%까지 높아지면서 외식업 종사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연매출 2억원 이하인 영세 가맹점은 1.5%, 연매출 2억~3억원인 중소 가맹점은 2.0%의 카드수수료를 내고 있는데, 이를 영세 가맹점 1.0%, 중소 가맹점 1.5%까지 낮춰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근로시간과 관련해 제갈 회장은 “음식점업은 주당 평균 72.1시간을 근무하는 업종”이라며 “근로시간 특례업종에서 제외돼 주 60시간 이내 근무가 의무화되면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구인난이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외식업중앙회는 이 같은 주장을 담아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민경제 상생발전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 외식업종의 시대별 변천사도 소개됐다. 중앙회 측은 외식소비수준과 연관이 높은 지표인 1인당 국민총소득(GNI)을 기준으로 외식산업 발전단계를 구분했다.

이철 외식업중앙회 기획홍보국장은 “1976년 이전은 산업의 태동기로 해장국과 짜장면 등 한 그릇에 담아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대표 메뉴였고, 도입기인 1977~1982년에는 양념치킨, 낙지볶음 등이 유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1년 이후부터는 일본라멘, 눈꽃빙수, 로스팅 커피, 한식뷔페 등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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