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Industry] 칼과 도마 장점만 모은 신개념 '가위칼'

입력 2015-10-13 07:02  

산업 리포트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들



[ 안재광 기자 ]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들이 톡톡 튀거나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칼과 도마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가위칼’이란 제품을 지난 5일 선보였다. 가위처럼 생긴 스테인리스 소재의 칼날 한쪽에 도마 형태의 받침대를 붙여놓은 제품이다. 칼날이 위에서 잘라주고 받침대가 음식 재료를 받쳐준다. 칼날의 절삭력을 높여 음식 재료가 밀리거나 짓무르지 않고 원상태 그대로 절단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김명진 한경희생활과학 마케팅 실장은 “주부들에게는 조리하면서 중간중간 도마를 씻는 게 번거로운 일 중 하나인데 가위칼을 쓰면 도마가 없어도 요리가 가능하다”며 “캠핑 등 야외에서 요리할 때뿐 아니라 집에서도 손쉽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 없는 새로운 개념의 조리도구여서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 빠른 속도로 보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사는 이미 아이디어 상품으로 ‘대박’을 친 경험이 있다. 스팀청소기를 개발해 지금까지 1000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재료만 넣으면 알아서 죽을 만들어주는 ‘죽 제조기’ 또한 지난해 230억원의 매출을 거둬 회사의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죽을 만들 때 눌어붙지 않게 계속 저어줘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한 게 성공 비결이다.

신일산업이 최근 내놓은 ‘버그 헌트’도 아이디어 제품이다. 벌레를 빨아들인 뒤 전기충격으로 퇴치하는 청소기다. 대부분의 여성이 벌레를 무서워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이 제품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아이디어를 받아 사업화했다.

신일산업은 ‘머리가 두 개인 선풍기(사진)’도 처음 개발했다. 선풍기 날개를 뒷면에 하나 더 달아 모터 하나에서 앞뒤로 바람이 나오게 했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대한민국 혁신대상’ 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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