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민 기자 ] 제5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소방관을 주제로 한 ‘119 29초 영화제’가 1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린다. 29초 영화제는 2011년 시작된 국내 유일의 초단편 디지털 영화 축제다.
국민안전처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119 29초 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앞서 지난 4월과 9월 국군, 경찰 등을 주제로 한 영화제를 연 데 이어 일선에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을 응원하기로 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문화를 만들고 각종 재난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소임을 다하고 있는 119 대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행사다.
이번 영화제의 세부 주제는 ‘국민안전의 버팀목 119’다. 소방관에 대한 고마움과 든든함 등 다양한 시선으로 본 소방관의 긍정적인 이야기를 29초 동안 담은 영상을 출품하면 된다. 영화, 영상,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등 출품 형식은 자유다. 소방관은 물론 전 국민과 외국인까지 개인이나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14일부터 28일까지다. 29초 영화제 홈페이지(www.29sfilm.com)에 응모하면 된다.
시상식은 ‘소방의 날’인 다음달 9일 오후 2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소방의 날 기념식에 앞서 식전 행사로 열린다. 영화감독과 배우, 대학교수, CF감독, 국민안전처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출품 작품을 심사한 뒤 시상식장에서 당선작을 발표한다.
당선된 작품에는 국민안전처 장관, 소방안전협회장, 소방산업기술원장의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된다. 일반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시상하며 총상금은 1000만원이다. 대상과 최우수상은 부문별로 한 팀이며, 우수상은 두 팀씩이다.
29초 영화제는 누구나 감독과 배우가 돼 모바일 기기 등으로 29초짜리 영상을 찍어 출품하면 된다. 네티즌도 공모 기간에 홈페이지를 방문해 응모작을 보며 ‘추천’을 누르거나 댓글을 달고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02)360-4332~4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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