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이명훈 연구원은 "만도의 상반기 매출액 기준으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5.6%에 이른다"며 "중국 영업이익 비중은 1,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에서도 감소하겠으나 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자동차수요(출고기준)가 8월까지 5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7월(-7.1%) 대비 8월(-3.0%)에는 감소폭이 축소된 점도 주목해야 한다"며 "취득세 인하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배기량 1600cc 이하 차량에 대한 취득세를 기존 10%에서 5%로 축소했다. 또 중국 자동차공업협회(CAAM)는 내년 중국수요 증가율 전망을 기존 4.2%에서 8.0%로 올려 잡았다.
그는 "큰 우려였던 중국 시장의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만도의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9.3배에서 9.8배로 올려 잡는다"고 강조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10.1% 감소한 553억원, 영업이익률은 4.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만도의 올해 예상 배당금은 주당 4800원, 배당수익률은 3.5%, 배당성향은 30.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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