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레이보이지, 내년 3월부터 여성 알몸 사진 싣지 않는다

입력 2015-10-14 08:42  

미국 플레이보이지가 내년 3월부터 여성의 알몸 사진을 게재하지 않기로 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12일 플레이보이사의 코리 존스 최고경영자(CEO)가 창립자 휴 헤프너의 동의를 얻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존스 CEO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성행위를 클릭 한 번에 공짜로 볼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뀐 상황에서 여성의 누드 사진은 과거의 유물이 됐다"고 결정 배경을 밝혔다.

지난 1953년 배우 메릴린 먼로를 표지모델로 한 창간호에는 날짜가 인쇄되지 않았다. 창립자 헤프너가 두 번째 호를 발간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80만 부에 그치지만, 한때 700만 부(1972년 11월호)나 나갔던 플레이보이지는 미국 남성의 생활 방식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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