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계획지구와도 멀지 않아
[ 김하나 기자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비교되는 서울 마곡지구가 들썩이고 있다. 개발윤곽이 거의 확정되면서 주거용인 아파트는 물론이고 수익형 부동산까지 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마곡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366만5000㎡)로 상암 DMC의 6배, 판교테크노밸리의 5배 규모로 지어지는 최대 융·복합 클러스터다. 거기다 R&D 연구인력 약 4만 명, 유동인구 약 40만명, 고용인구 16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최근 마곡지구의 기반시설 조성공정률이 80%에 달하고, 산업단지 토지분양률이 60%에 이른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71개 기업의 입주가 확정됐다.
이처럼 기업들의 입주 확정소식이 속속 전해지면서 계열사나 협력사, 관계사들을 대상으로 한 사무실(오피스)도 주요 투자대상으로 떠올렸다. 올해부터 본격 분양을 시작한 마곡지구 분양형 오피스는 단기간에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부동산 열기를 주도하고 잇다.
지난 3월에는 업무지구 C3-6블록에 짓는 오피스 ‘안강 프라이빗 타워’가 분양 개시 3일만에 100% 계약을 기록했다. 홍보관에는 첫날에만 약 1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전체 143실 모집에 365건이 접수돼 약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차분이었던 '마곡나루역 프라이빗타워Ⅱ' 또한 지난 7월 정당계약 기간 내에 100% 분양계약을 완료했다.
케이앤에스투자개발은 C4-4.5 블록에 공급하는 ‘마곡 사이언스타’ 오피스 역시 지난달 정당계약 3일만에 모두 완전한 판매를 기록했다. 모집한 오피스는 200실이었다.
분양을 앞둔 '마곡 더랜드파크'도 이 같은 열기를 이어받아 주목받고 있다. 이 오피스는 업무지구 C3-1, 2, 5 블록에 들어선다. 업무지구는 마곡지구에서 핵심기능이 몰려 있어 '골든블록'으로 불리는 자리에 있다.
단지와 가까이 서울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이 있고 공항철도 마곡역이 정차한다. 이 두 역은 환승역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강남을 비롯해 서울역, 공항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9호선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10분, 삼성역까지 38분 소요된다. 다양한 버스노선도 계획중이어서 중심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하철 5호선이 지나는 마곡역, 발산역 주변과의 차이점은 기업들과 인접했다는 점이다. 넥슨타이어, 롯데 등의 대기업 입주가 예정됐다. 특히 마곡 더랜드파크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넥슨타이어를 마주하게 된다. 넥슨타이어는 오피스 빌딩이 준공되는 시기와 비슷하게 완공될 예정이다.
아시아 최고의 보타닉파크도 가깝게 있다. 주거지역이 인접했고 마곡광장 등과 같은 공간들이 주변에 있다. 마곡지구 특별계획지구와도 逞?않다. 이마트, 백화점, 컨벤션센터 등이 계획되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 주변은 마곡지구에서 핵심지역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입지"라며 "업무지역 개발에 따른 임대수요가 증가해 임대수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곡 더랜드파크의 준공은 2017년 예정됐다. 현재 정식 분양에 앞서 사전 홍보중이다. 홍보관은 내발산동 648의 4에 있다. 1800-0799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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