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KAIST·포스텍 뭉쳐 '온라인 명품강의' 만든다

입력 2015-10-15 09:18  

무크콘텐츠 개발협약…"과학 대중화에도 기여"



[ 김봉구 기자 ] 서울대와 KAIST(한국과학기술원), 포스텍(포항공대)가 손잡고 이공계 온라인 명품강의를 만든다. 3개 대학 교수진이 함께 커리큘럼을 개발해 온라인 공개강좌(MOOC·무크)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3개 대학은 14일 서울대에서 과학기술 무크 콘텐츠 공동개발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대학은 “국내 이공계 대학의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온라인 강의가 절실하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3개 대학 교수진은 2016년 여름까지 물리 화학 생명과학 기계공학 화학공학 재료공학 등 이공계 기초과목 무크 콘텐츠를 제작해 대중에게 공개키로 했다. 이공계 대학생뿐 아니라 인문·사회계열 대학생이나 고교생도 수강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내용을 담는다는 복안. 또한 이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모델도 개발해 다른 대학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첫 해엔 김도연 포스텍 총장을 비롯해 서울대에선 김성근 자연과학대학장과 이건우 공과대학장, KAIST에선 김정회 생명과학기술대학장과 김도경 교무처장 등이 직접 강의를 척쨈?

이렇게 제작된 무크 콘텐츠는 3개 대학뿐 아니라 ‘거꾸로 교실(Flipped-Learning·플립 러닝)’ 등 새로운 강의방식을 시도하는 모든 대학 교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무크의 특성상 누구나 자유로이 수강 가능해 과학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새로운 교육 도구인 무크를 적극 이용할 계획”이라며 “이공계 기초과목 개발을 통해 우선 국내 이공계 대학생의 실력 향상을 돕고,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용어 설명

무크(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s)= 온라인 공개강좌의 약자. 대학 수업을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온라인으로 무료 접속해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불특정다수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특징이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무크’가 시작됐다.

거꾸로 교실(Flipped-Learning·플립 러닝)= 무크 등을 활용해 온라인 선행학습 후 오프라인에선 토론식 강의 등을 하는 ‘역진행 수업’. 전통적 수업 방식과는 반대로 학생들이 미리 내용을 학습한 뒤 실제 강의에서 교수와 토론이나 과제 풀이 등을 하는 혁신적 수업 방식이다.


[고려대의 '장학실험'…성적장학금 없앤다] ['1500원 커피' 빽다방·커피식스미니 등장…이디야 '긴장'] [아비의 친일 행적도 쓸 각오 됐나] [삼성전자 구조조정說…같은 표현, 다른 느낌] [에드워드 권 "셰프의 예능화, 문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