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미국 상무부(EDA)와 클러스터 교류협력 MOU 체결

입력 2015-10-15 13:35   수정 2015-10-15 13:35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 이하 산단공)은 15일 워싱턴 DC에서 미국 상무부 EDA(Economic Development Administration)와 양국의 경제발전과 기업간 교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클러스터 교류협력 MOU를 체결했다. 미국 상무부 EDA는 미국 내 산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1965년에 설립된 미국 연방정부 상무부 산하 경제개발청으로 벤처창업, 연구단지개발, 지역산업클러스터 강화를 위한 지역혁신전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여 각 국이 추진중인 클러스터 정책 및 DB를 공유하고 양 국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여 한-미간 긴밀한 협력 채널을 구축하기로 협약하였다.
특히 양 국의 클러스터간 교류·협력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및 공공 연구소간의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주요 산업의 클러스터 지도화 및 실천 로드맵 작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클러스터 맵핑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산단공 주도하에 전국 78개의 업종별 산학연 협의체인 미니클러스터를 운영중에 있다. 미국에서는 지역 및 주정부 차원에서 수백개의 클러스터 이니셔티브를 운영, 다양한 상향식 전략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산업단지공단에서는 클러스터 정책의 일환으로 11년째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을 추진중이다. 단기내 사업화가 가능한 시장형 R&D 과제를 발굴,지원함에 따라 국가 R&D사업 평균 대비 특허 등록 및 사업화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산업단지 내 사무소를 두고 연중수시 근접 지원함에 따라 접근성이 용이하고 수요자 맞춤형 R&D과제 지원이 가능해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높다. 향후 한-미 간의 클러스터 협력은 양국의 클러스터 운영 단위인 미니클러스터와 클러스터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전세계적으로 경제위기 탈출 및 성장 잠재력을 회복하기 위해 클러스터 추진을 통한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미 양국간 클러스터 결속력을 강화해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양 기관간의 MOU는 VIP 국빈 방문에 따른 양 국간 경제협력 차원에서 진행되었으며, 산단공은 올 연말 양 국간 클러스터 DB 공유를 시작으로 클러스터 맵핑, 한-미 기업 교류회 등의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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