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은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의 하락세가 두 달째 이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2% 하락했다고 15일 발표했다. 8월(0.1%)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미국의 월간 CPI는 올 1월 0.7% 하락한 이후 6개월간 0.1~0.4% 상승폭을 유지했으나 이후 두 달째 다시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휘발유(-9.0%)를 비롯한 에너지(-4.7%) 가격의 하락이 전체 CPI의 하락을 이끌었다. 식품(0.4%)과 의료서비스(0.3%) 분야 물가지수는 상승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이는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물가가 상승하지 않는 것이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뉴욕 증시는 금리인상 연기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가 이날 함께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5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7000건 감소하며 1973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 낱?/a>]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