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유인항천(항공우주)공정총설계사인 저우젠핑(周建平)은 최근 미국 우주항공잡지 '에비에이션 위크 앤드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당국의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이 잡지를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이를 위해 자국의 두 번째 실험용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2호'를 내년에 발사할 계획이다. 또 우주인 3명을 태운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11호도 쏘아 올려 '톈궁 2호'와의 도킹을 시도하는 한편 내년도에 운반용 로켓 '창정(長征) 7호'를 통해 무인 화물선도 발사한다.
이 잡지는 3개 부분으로 구성될 중국 우주정거장의 첫 번째 모듈이 2018년도에 발사되고 2020년까지 모듈의 결합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주정거장의 궤도는 340∼450㎞ 상공이며 모듈의 수명은 10년으로 설계됐다. 우주정거장은 자유 비행하는 우주망원경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담당하게 된다.
저우젠핑은 우주정거장의 모듈 규모는 최대 6개까지로 늘릴 수 있다며 수용 가능한 우주인은 3명에서 최대 6명까지로 늘어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의 우주정거장은 다른 나라 과학자들에게도 개방될 것"이라면서 중국과 러시아, 유럽의 항공당국이 이미 이에 관한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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