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느덧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 기간 수험생들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바로 ‘건강’이다. 시험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좌지우지 될 수 있기 때문. 특히 수험생들은 장시간 책상에 앉아있기 때문에 ‘허리’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방문한 10대 환자는 총 32,282명.이는 2010년 26,556명에 비해 약 22% 증가된 수치다.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는 10세 이전에 영양공급이 중단되고 변성이 시작되기 때문에 10대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나누리인천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은 “같은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은 허리건강에 치명적이다. 특히 서있을 때 보다 앉아 있을 때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며, “수험생들은 학교와 학원, 독서실 등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잘못된 자세로 허리디스크나 척추측만증과 같은 척추질환에 노출되기 싶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렇다면 수험생들의 허리건강을 지키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바른 자세다. 구부정하게 앉거나 턱을 괴는 행동, 과도하게 목을 숙여 장시간 책을 보는 것, 다리를 꼬거나 의자에 간신히 걸쳐 앉는 것 등이 허리에 부담을 주는 자세다. 이 같은 자세들이 장시간 지속되거나 반복될 경우 디스크의 퇴행을 앞당겨 허리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진다.
책상에 앉아 있을 때 바른 자세는 의자 등받이에 허리를 바짝 붙이고 무릎은 90도 각도로 세워야 한다. 책상과 배 사이 간격은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의자의 높이도 중요하다. 의자가 너무 높으면 상체가 급격히 앞으로 쏠리고 너무 낮으면 어깨, 손목 등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책상에 앉아 있는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보통 1시간 마다 10분 정도 긴장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나누리인천병원 김진욱 병원장은 “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이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사실이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쉽지 않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데 이 두가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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