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간판급 선수, 조폭에 자금 빌려 원정도박…'충격 포착'

입력 2015-10-16 16:14   수정 2015-10-16 16:29

삼성라이온즈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이 원정도박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5일 종편 채널 TV조선은 삼성라이온즈 선수 3명이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프로야구팀 최초로 정규리그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삼성라이온즈의 간판급 선수 3명이 해외 원정도박을 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 착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면 마카오 카지노에서 수억원 대 도박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며 "마카오 현지 카지노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폭력배들에게 도박 자금을 빌린 뒤 한국에 들어와 돈을 갚는 방법을 이용.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수억원 원을 잃고 국내로 돌아온뒤 모두 갚았고, 다른 한 명은 돈을 일부 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에 대해 삼성라이온즈 한 선수는 마카오에 간 사실은 있다고 인정했지만 나머지는 전화를 받지 않거나 혐의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논란에 KBO(한국야구위원회)는 "현재 사실 관계가 확인된 것도 아니고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며 "특정 구단을 떠나 프로薩?전체를 대변하는 입장에서 삼성라이온즈에 갑작스러운 일이 벌어져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최근 해외 원정도박 기업인과 도박을 알선한 조직폭력배들을 수사하면서 원정도박자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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