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감염병 이겨낼 '대전 선언문' 나온다

입력 2015-10-18 19:04   수정 2015-10-20 07:14

19일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 대전서 개막

OECD과학기술장관회의 파리 아닌 곳서 첫 개최



[ 박근태 기자 ]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가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23일까지 닷새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 57개국 장관 또는 장관급 대표와 12개 국제기구 수장 등 270여명이 참석한다. 세계적 석학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도 세계과학기술 포럼을 열고 환경 문제 등 지구촌 과학 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에서 20, 21일 이틀간 열리는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는 향후 10년간 과학기술 현안과 과제에 대해 뜻을 모으는 ‘과학 서밋’이다. OECD 34개 회원국과 13개 협력국을 비롯해 처음으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장관들이 참가하면서 가장 많은 과학 장관이 한자리에 모인다. 1963년 프랑스 파리에서 첫 회의가 열린 이래 파리가 아닌 해외에서 최초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선 효과적인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적 경제성장이란 의제 외에도 기후변화·빈부격차·감염병 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열리는 장관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인류 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희국 (주)LG 사장 겸 LG기술협의회 의장과 에스코 아호 전 핀란드 총리도 각국 장관 앞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이 행사의 준비위원장인 이석준 미래부 1차관은 “이번 회의가 끝난 뒤 채택될 ‘대전선언문’에는 감염병 해결을 위한 의료 분야 혁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 개발, 빈부 격차 해소와 같은 다양한 가치를 아우르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과학혁신을 주요 내용으로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관회의에 앞서 19일 개막하는 세계과학기술포럼에는 18개국 80명의 석학과 CEO가 연사와 토론자로 참석한다. 세계적 석학인 제레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아론 치카노베르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 교수, 노요리 료지(野依良治) 일본 연구개발전략센터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격년으로 OECD 회원국의 국가별 과학기술과 산업 지표를 분석한 ‘과학기술산업 스코어보드’ 결과도 발표된다. 이어 22일에는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 총회, 23일에는 한국의 과학발전을 모색하는 대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를 기념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일대에서는 기념 오페라(20~22일) 등 과학문화 행사도 잇따라 열린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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