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원금 보장되고 웃돈 붙고…CB 투자자 '함박웃음'

입력 2015-10-18 21:07  

10곳 중 7곳 10% 넘는 평가이익
깨끗한나라, 이달에만 36%↑



[ 이태호 기자 ] ▶마켓인사이트 10월18일 오전 6시17분

생활용품 업체 깨끗한나라의 전환사채(CB)는 지난 16일 1만4500원에 거래됐다. 2013년 3월 발행 후 액면가격(1만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서 움직였으나 이달 들어 주가 급등에 힘입어 36%나 뛰었다. 같은 날 유통업체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지난달 15일 발행한 CB 가격은 1만773원에 마감했다. 발행 한 달 만에 7% 넘는 평가이익을 내고 있다.

CB 투자자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원금손실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저위험’ 매력 때문에 CB에 투자했는데 주식 못지않은 고수익까지 챙기고 있어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내 거래되는 공모 CB 대부분이 예금이자를 크게 웃도는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장내 채권시장에서 호가가 존재하는 10개 CB 가운데 7개 종목이 1만1000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채권 액면가격이 1만원임을 감안할 때 청약 시점 대비 10%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 6월 발행한 에프티이앤이 CB는 1만3822원에 거래됐다. 작년 상반기 발행한 페이퍼코리아(1만3640원), 에스디엔(1만2100원), 한솔홈데코(1만1599원)도 모두 평가이익을 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CB의 경우 발행 후 한 달간 주가 변동이 거의 없는데도 ‘웃돈’이 붙었다. 연말 여의도 63빌딩에 시내면세점 개점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한 투자 수요가 몰린 결과다.

CB는 회사가 부도나지 않으면 원금과 이자를 챙길 수 있는 상품이다. 정해진 가격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붙어 있어 일반 채권에 비해 금리 매력은 떨어진다. 대신 주가 상승 차익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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