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 최적기는? 숙소 요금, 연초가 가장 낮아…유럽도시 3월 중순 20% 저렴

입력 2015-10-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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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상 기자 ]
호텔 예약 사이트 아고다(agoda.com/ko-kr)는 언제 어디로 여행을 떠나면 숙박 비용을 아낄 수 있는지 분석한 ‘여행 최적기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세계적인 도시 25곳의 2014년 숙소 예약 정보를 중심으로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숙소 요금이 가장 낮은 시기는 연초였다. 1월 초 22개 도시의 숙박 비용은 도시평균 숙박가보다 낮았다. 반면 9~10월은 요금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지에 따라 여행에 적합한 시기도 달랐다. 파리, 베를린, 로마 등 유럽 도시는 3월 중순에 방문하면 도시 평균가보다 최대 20%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드니와 뉴욕은 7월이 쌌으며,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은 성수기인 12월 말에도 숙박 비용이 높지 않았다.

시기에 따른 숙박비용 절약 폭은 도시마다 달랐다. 베를린은 1월에 비해 9월 숙박비가 51% 비쌌다. 바르셀로나는 1월 가격이 도시 평균가보다 49% 낮았으며, 이스탄불은 11~2월에 도시 평균가보다 23% 싸지만 6월에는 21% 더 비쌌다.

아시아권 도시는 성수기와 비수기 편차가 크지 않았다. 서울은 1월 초 숙박비가 도시 평균가보다 9% 낮았고, 3월 말에는 8% 비싸?최저가와 최고가 차이가 17% 정도였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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