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은 ‘크리켓’과 ‘리틀탈리’ 브랜드 제품들을 캐리 그룹을 통해 베베숑 오프라인 매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쌍방울 측은 "특히 '크리켓'이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이고,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이 아닌 국내 생산제품을 수출함으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 재고를 베베숑이 직접 부담하는 파격적인 조건의 계약으로 쌍방울은 추가적인 판관비 부담이 낮아서 높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베베숑은 중국 3대 유아용품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중국 20여 개 도시에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직원 수는 3000여 명이며 온·오프라인 회원 수는 150만명 수준이다. 2013년 매출액은 약 10억 위안(약 1800억원), 올해 매출액은 약 15억 위안(약 2700억원)으로 추정된다.
쌍방울은 이번 양해 각서 체결로 중국 유아용품 시장에서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방울 측은 "조만간 왕가봉 캐리 그룹 대표와 하검봉 베베숑 대표를 포함, 실무진들과 미팅을 갖고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형태의 유아의류 공급과 전자파 차단 임부복 공급 등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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