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게임대상 주관사인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가 16일 게임대상 접수를 마감한 결과, 올해 본상에는 총 8종의 게임이 출품됐다. 모바일게임에서는 넷마블에스티의 '레이븐', 와이디온라인의 '갓오브 하이스쿨', 넷마블몬스터의 '마블 퓨처파이트', 루노소프트의 '디즈니틀린그림찾기' 등이 경쟁을 펼친다.
업계에서는 '레이븐'이 또 한번 모바일게임으로 게임대상을 석권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미 지난해 네시삼십삼분(4:33)의 '블레이드'가 모바일게임 최초로 게임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게임의 완성도나 흥행 면에서는 '레이븐'이 지난해의 '블레이드'보다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지난 3월 출시된 '레이븐'은 출시 5일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 ?석권했다. 이후 최단기간(99일) 매출 1000억원 달성, 최단기간(78일) 누적 다운로드 500만건 돌파 등 국내 모바일게임 흥행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넷마블은 2013년 '몬스터길들이기', 2014년 '세븐나이츠'로 게임대상에 도전했지만 연이어 고배를 마셔야 했다. 올해는 '레이븐'으로 그 한을 풀겠다는 각오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이미 지난달 열린 '2015 지-랭크(G-Rank) KOREA'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어 분위기도 좋다.
'갓오브하이스쿨'은 동명의 웹툰을 게임으로 잘 살려내, 와이디온라인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작품이다. '마블 퓨처파이트'와 '디즈니틀린그림찾기'도 본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부터는 IP의 국적에 상관없이 국내에서 개발한 게임이라면 게임대상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PC-비디오게임에는 인디게임사 핸드메이드게임의 '룸즈: 불가능한 퍼즐'이 후보에 올랐다.
전작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인 이 게임은 깔끔한 그래픽과 독창적이고 다양한 유저 콘텐츠가 강점이다. '레이븐'이 강력한 대상 후보이긴 하지만, 온라인게임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메이플스토리2'의 경우 게임 흥행 면에서는 전작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온라인 부문에서 '메이플스토리2'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출품을 포기했다.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오후 5시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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