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현대로템 등 수혜
[ 김익환 기자 ] 동북아시아를 둘러싼 군비경쟁이 가속화하면서 국내 방산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19일 ‘방위산업 강세의 프레임과 기원을 찾아서’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9월 안보 관련법 통과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 등으로 미국과 아시아 국가들이 군비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준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미국 주도의 TPP와 중국 중심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며 “동남아 주요국을 두고 중국과 미국의 패권경쟁이 격화하면서 아시아 국가들이 군비를 늘리고 있어 방위산업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중국은 2013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지출 규모가 2.06% 수준이다. 1980년 후반 국방비가 GDP 대비 2.5%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군비 지출을 늘릴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김 팀장은 “국내 방산제품 가운데 동남아로 수출되는 물량 비중은 최근 4년 기준으로 평균 36.8%에 달한다”며 “동남아 지역을 둘러싼 패권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국내 방위산업체의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군비경쟁의 수혜 종목으로는 한화테크윈,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휴니드, 아스트 등을 꼽았다. 한화테크윈은 K9 자주포 및 항공기 엔진 등을 해외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정밀유도무기를, KAI는 전술입문훈련기를 각각 수출하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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