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훈 기자 ]
한국로스트왁스(대표 장세풍)는 1979년 설립된 정밀 주조 기업으로 이 분야에서 한국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다고 인정받는다. 왁스(밀랍)로 모형을 제작해 주조틀을 성형하는 이른바 ‘로스트 왁스(lost-wax)’ 공법이 전문분야다. 이 회사가 제작한 각종 금속 주조제품은 항공기, 선박, 발전설비, 자동차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진공 용해로 설비를 갖췄고, 제품 검수를 위한 정밀 시험평가 설비도 보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로스트왁스는 1992년 5000만달러 규모의 F-16 차세대전투기 절충교역사업에 참여했다. 1995년에는 공군 군수사령부와 함께 공군에서 운용 중인 F-5 전투기의 냉각터빈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외국계 회사에 항공부품의 유지보수를 전부 의존하던 시절이었다.
한국로스트왁스는 방위산업계에서 항공기 정밀부품 제작의 최고봉으로 손꼽힌다. 최근 초대형 발전 설비에 들어가는 가스터빈의 주요 주조 부품을 납품하기도 했다. 현재 정밀주조제작기술과 관련, 10건의 특허가 있다.
한국로스트왁스는 1985년 백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1992년에는 기계류 부품소재 국산화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2002년에는 우수자본재 개발 동탑산업훈장을 받고 ISO9001, ISO14001, TS16949 인증을 획득했다. 장세풍 대표는 “방위산업을 넘어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정밀주조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높이고자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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