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연구원은 "3분기 CJ오쇼핑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한 20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백수오 여파 환불비용이 사라지면서 전분기 보다는 이익 역성장폭이 완화될 전망이지만 외형과 이익 모두 뚜렷한 성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TV채널 취급고 부진이 이어지고,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수수료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도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바일 성장률도 상반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남 연구원은 "CJ오쇼핑은 전략적으로 TV채널 상품을 모바일 판매로 전환하고 있다"며 "기존 SO 수수료 부담이 완화되지 않은 가운데 모바일 트래픽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집행됨에 따라 수익과 외형이 모두 부진한 구간을 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시장이 정체를 겪고 있지만, 성장성이 큰 채널 이동에 따른 수익 개선 가능성이 높고 해외채널의 실적도 나아지고 있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강연회] 가치투자 '이채원.최준철.이상진' 출연...무료 선착순 접수중 (11.6_여의도 한국거래소)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