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신 팬들이 한류문화인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작비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국내 인디신은 1995년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 추모공연이 클럽 '드럭'에서 열린 것을 시작으로 발전해왔다. 그 후 크라잉넛, 노브레인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등이 인디 밴드의 존재감을 대중에게 알려 왔다.
'인디 20' LP 특별판은 지난 4월, 인디 20주년을 맞이해 발매된 CD 앨범을 LP판으로 재디자인한 것. 이번 앨범에는 크라잉넛과 노브레인, 요조를 비롯, 술탄오브더디스코,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등 21개 인디신 아티스트의 18개 신곡이 담겨 있다.
'인디20 위원회'를 이끄는 김웅 모스핏 대표는 "2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사건을 맞이해 '시간의 흔적'과 잘 어울릴 만한 기념 앨범을 제작했다"며 "인디 팬들이 보관용으로 소장하기에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화 대중음악 평론가는 "인디 20은 그저 기계적으로 기획된 20주년 기념품이 아닌, 현재의 한국 인디가 어느 정도 실력이고 그 미래는 어떨지 점쳐 볼 수 있는 앨범이다"며 "한 데 모이기 쉽지 않은 아티스트들이 한 장의 앨범 안에서 뗌쉿?기량을 뽐낸 '올스타 컴필레이션 앨범'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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