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유앤아이 등 수요예측 결과에 촉각
[ 심은지 기자 ] 중소형주 약세가 이어지면서 공모가를 밑도는 새내기주가 속출하고 있다. 반도체 자동화장비 제조업체 제너셈은 21일 코스닥시장에서 2.13% 빠진 92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5일 상장한 이 회사의 공모가는 1만500원이었다. 공모가보다 12.3% 하락했다.
지난 13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에치디프로의 이날 종가는 8250원으로 공모가(8900원) 대비 7.3%가량 주가가 떨어졌다. 지난 6월 상장한 세미콘라이트는 공모가(1만1300원)에 비해 18.4% 하락한 9210원, 같은 달 상장한 베셀은 공모가(9000원)보다 14.2% 낮은 7720원에 거래됐다.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면서 새내기주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인식 프리스닥 대표는 “올 하반기 들어 중소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꺾이면서 코스닥 새내기주들도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가를 밑도는 새내기주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상장을 앞둔 기업들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다음달엔 연우, 더블유게임즈, 유앤아이 등이 코스닥시장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대기 중이다. 이경열 38커뮤니케이션 이사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새내기주 사이에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장외시장에선 상장 예정 기업들의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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