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3일 무료 콘서트
비엔그룹, 4억 후원·시민초청
기업들 "홍보효과 클 것"
[ 김태현 기자 ] 23~24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가 기업 홍보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비엔그룹과 현대자동차, NC백화점, 파크하얏트부산, 부산은행, 고려제강 등이 불꽃축제 때 광안리 일대에 몰려드는 100만여명의 관람객에게 회사를 알리기 위해 후원과 게임 이벤트, 음악회, 도심의 사전 불꽃쇼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 소주업체 대선주조 모회사인 비엔그룹은 부산불꽃축제에 4억원을 후원하고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비엔그룹과 함께하는 2015 부산불꽃축제 브라이트 나이트(Bright Night)’를 연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부산지역 홀몸노인과 이들을 돌보는 사회복지사 300여명 등 시민 1000여명을 초청한다. 대선주조는 불꽃축제 당일 광안리 해변에 대형 부스를 설치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게임을 하는 이벤트도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불꽃축제 하루 전날인 23일 오후 7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제11회 부산불꽃축제 전야제 ‘더 브릴리언트 콘서트 시즌4’를 연다. 이 공연에는 김범수, 김태우, 정동하, 알리, 손승연, 버나드 박, 박지민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 선착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NC백화점 부산 서면점은 부산불꽃축제를 맞아 21일 밤 NC서면점 7층 옥상에서 1000여발의 불꽃을 발사하는 ‘제1회 불꽃 음악페스티벌쇼’를 열었다. 대형 빌딩과 유동인구가 밀집한 서면에서 폭죽을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면점을 방문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 500명을 선정해 럭키박스를 주는 이벤트를 벌였다. 부산불꽃축제 2인 티켓, 서면점 롯데시네마 관람권, 서면점 애슐리퀸즈·자연별곡·피자몰 점심식사권 등을 당첨 상품으로 제공했다.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자리 잡은 파크하얏트부산은 24일 부산불꽃축제의 감흥을 더할 스페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광안대교와 광안리 일대가 한눈에 보이는 32층 시그니처 레스토랑 ‘다이닝룸’에서 불꽃쇼를 감상하며 식사를 하는 특선 디너 메뉴를 마련했다.
롯데호텔울산은 슈페리어 객실 1박과 고래디너크루즈를 타고 부산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는 특별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BNK금융 부산은행은 올해도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를 통해 부산불꽃축제를 후원하고 유료 좌석 200석을 확보해 우수고객을 초대하기로 했다. 고려제강도 2억원을 불꽃축제 관련 지역문화 육성을 위해 내놓았다.
박대순 부산시 축제진흥팀 주무관은 “부산불꽃축제는 생산유발 효과 891억원, 취업유발 효과 1700 ㈇諮?이른다”며 “기업 홍보의 장인 데다 광안리 일대의 상가 활성화는 물론 부산의 관광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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