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분양 단지
재건축·재개발단지 잇단 공급
'헬리오시티' 9500가구 넘어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더블 역세권·교육여건 좋아
성북구 '래미안 센터피스', 39층 규모…59㎡형이 대부분
[ 이해성 기자 ]
서울에서는 다음달 재건축·재개발 단지에서 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다. 송파 가락시영 재건축인 ‘헬리오시티’, 길음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단지인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등이 대표적이다. 올 4분기(10~12월) 서울 내 재건축·재개발단지 33곳에서 아파트 1만18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5196가구)보다 96% 증가한 규모다.
◆송파 헬리오시티 등 강남권 잇단공급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현대건설은 이달 30일께 모델하우스를 열고 ‘송파 헬리오시티’ 분양에 들어간다. 청약 접수는 다음달 초 받는다. 지상 최고 35층 84개동에 9510가구(전용면적 39~150㎡) 규모다. 이 중 전용 39~130㎡ 155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업계에 따르면 3.3㎡당 평균 분양가는 2620여만원으로 결정됐다. 단일 규모 최대 단지다. 송파구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 ‘잠실 엘스’(5678가구)나 ‘리센츠’(5563가구) 등보다 더 큰 규모인 데다 새로운 주거 중심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지하철 8호선 송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3·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도 가깝다. 인근에 지하철 9호선 석촌역도 내년 개통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와 강남을 잇는 위례신사선(가락역)도 추진 중에 있다. 단지 내 초등학교, 중학교가 신설된다. 도로 하나만 건너면 현대화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가락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가든파이브 등 쇼핑시설도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삼성동 상아3차 재건축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를 다음달 선보인다. 49~142㎡ 416가구 중 9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9호선 삼성중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언주중, 경기고 등이 가깝다. 삼성동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은 ‘아이파크 삼성’에 이어 이 지역에 두 번째로 들어서는 아이파크 아파트다. 업계에 따르면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만원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 재건축인 ‘아크로리버뷰’를 내놓는다. 지상 35층 5개동, 59~84㎡ 595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강변 아파트라 저층 일부를 빼면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7호선 반포역, 고속터미널역도 가깝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서초 반포동에서 ‘서초한양’ 재건축인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지상 34층 11개동, 49~150㎡ 829가구다. 이 중 2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2호선 강남역을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반포나들목(IC), 올림픽대로 진입이 쉽다.
GS건설은 다음달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 재건축인 ‘신반포자이’ 606가구(일반분양 153가구)도 선보인다. 59~84㎡ 1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3호선 잠원역, 3·7·9호선 고속터미널역도 가깝다.
◆강북에서도 대단지 속속 등장
성북구 길음뉴타운을 완성할 단지인 ‘래미안 센터피스’가 다음달 선보인다. 지상 39층, 24개동 규모로 59㎡가 중심이다. 총 2352가구 가운데 임대(633가구)를 제외한 분양물량 1719가구 중 63%(1080가구)가 59㎡다. 이 밖에 84㎡ 590가구, 109㎡ 38가구, 펜트하우스인 101㎡ 6가구, 120㎡ 5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조합원분을 뺀 33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면 기존 길음1·5·6·8·9단지(5171가구)를 포함해 총 7523가구의 ‘래미안 타운’이 만들어진다.
삼성물산은 녹번동에서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를 선보인다. 녹번동 1-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총 1305 ”?59·84㎡)다. 이 중 3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가구 중에는 테라스하우스도 있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이 가깝다. 북한산 방향으로 단지 내 녹지를 조성했다.
GS건설은 서울 행당동 행당6구역에서 ‘서울숲 리버뷰자이’를 다음달 공급한다. 전용 59~141㎡ 1034가구 중 2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환승역인 왕십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분양마케팅업체인 한아름의 김시환 사장은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중심으로 연내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며 “저금리와 전세난 속에 실수요자들의 청약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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