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신형 엔진을 얹은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이달 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형 교체는 2011년 이보크 출시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이보크는 디젤 모델이 배출가스 기준 위반으로 지난 7월부터 판매 정지됐다가 신차 출시로 약 4개월만에 판매가 재개된다.
신차 라인업은 2.0L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한 5도어 SE, HSE, HSE 다이나믹 모델과 2.0L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5도어 HSE와 쿠페형 3도어 HSE 다이나믹으로 구성된다.
새 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6% 줄이고 연비는 21% 개선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디젤 성능은 최대 180마력과 43.9㎏·m, 가솔린 성능은 최대 240마력과 34.7㎏·m이다.
외관은 날렵해진 어댑티브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 등 세련미를 더했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제스처 테일게이트 기능과 고해상도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 등이 추가됐다.
백정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2011년 출시 이후 세계에서 39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라며 "프리미엄 콤팩트 SUV의 선도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10월 말 출시된다. 가격은 6600 ?sim;9000만원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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