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청년세대들의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부산형 행복주택’을 2018년까지 대폭 공급한다고 밝혔다. ‘부산형 행복주택’은 부산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세대에 제공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타 지역에 비해 탁월한 입지 조건과 완벽한 도시 인프라를 갖춘 곳에 건립된다.
부산의 심장인 시청사 인근 공공용지에 들어서게 될 ‘부산형 행복주택’은 전국 행복주택 중 역세권 최대 규모인 2000세대 내외로, 80%를 사회초년생·신혼부부·대학생 등 청년 세대에게 공급한다. 전국 유일의 66㎡의 주거 공간, 최대 규모의 연계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서병수 시장은 “부산형 행복주택’의 도입에 대해서 ‘취업, 결혼, 출산을 포기한 젊은 세대가 매력적으로 느낄 만한 수준의 주거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국·공립어린이집,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체육시설 등 연계 시설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세대에게 ‘젊음이 특권이다’라는 정책의지를 확실히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연제 ?시청사 인근 외에도 역세권에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춘 행복 주택이 추진 중에 있다. 동래역 철도 부지에 395세대, 강서구 지사과학단지에 540세대, 서구 아미4 주거환경개선 지구에 731세대 등 3개 단지는 사업승인을 거쳐 착공을 앞두고 있다. 기장군 모전리에 1020세대 규모로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하여 추진 중이다.그 외에도 해운대구 좌동 등 5개 지역에 2000여 세대의 행복주택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서병수 시장은 “젊은 세대들이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초석으로 행복주택 사업대상지를 계속 발굴하여 민선6기내에 8000세대의 행복주택을 반드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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