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김종복미술관은 지난 20일부터 ‘신종훈 건축전-테라코타 시기’를 열고있다. 11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대구가톨릭대 건축학부 신종훈 교수가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테라코타 외장재로 디자인한 건축물을 보여준다. 건축물의 사진, 설계도, 스케치, 건축 모형, 설계 노트 등 50여 점이 전시돼 있다.
테라코타는 흙을 구워서 만든 건축자재로, 테라코타 패널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외단열방식의 외부마감 재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졌다.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래미안 이스트 팰리스(2009년 완공)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테라코타 패널 디자인이 적용된 아파트이다. 테라코타 패널이 아파트 단지를 따뜻하고 온화한 느낌이 들도록 한다.
작가는 2010년에 완공한 대구가톨릭대 생물관도 처음부터 테라코타 패널을 염두에 둔 리모델링 디자인이라고 했다. 이후 타워형 빌딩 전체에 적용한 서울 삼성동 라테라스와 루버 디자인을 적용한 대영 GS 사옥을 완공함으로써 ‘테라코타 시기’는 일단락이 된 느낌이라고 밝혔다. 신 교수는 “지난 10년간 일부는 완공된 작품으로 남고, 몇몇은 우여곡절 끝에 무산되고 말았지만, 테라코타는 나의 디자인에 있어 분명 한 시기를 강하게 지배했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대구가톨릭대 신종훈 교수가 테라코타 패널을 외장재로 디자인한 건축물들. 대구가톨릭대 생물관,서울 삼성동 라테라스, 용인시 이스트 팰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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