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북평화력발전소 수주, 해외 프로젝트 시공경험 강점...다음달 하순 본입찰
이 기사는 10월25일(10: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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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건설이 매각공고를 내고 새주인 찾기에 들어갔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TX건설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26일 매각공고를 내고 2주동안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은 뒤, 다음달 하순 본입찰을 진행하기로 했다. 매각 예상 가격은 200억원으로 추산되며, 2600억원이 넘는 이월결손금이 남아있어 인수후보는 세제상 법인세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경기 회복에 따라 인수자의 부담이 적은 LIG건설이나 동양건설 등 중소형 건설사의 인수합병(M&A)이 잇따라 성사되고 있다”며 “STX건설은 해외 프로젝트 시공 경험이 많고 국내 상위 10대 건설사만 보유하고 있는 화력발전소 시공경험이 있어 인수후보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건설업계에선 호반건설이나 부영주택 등이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STX건설은 2010년 시공능력 순위 30위권에 진입했으며, 2012년엔 동해북평화력발전소 관련 공사, LH공사 본사 신사옥 공사를 수주했다. 2013년 STX그룹의 유동성위기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2014년 매출 5881억원을 기록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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