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가 차포 떼고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전무후무한 5년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의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엔트리를 최종 발표했다. 이번 엔트리에서 제외된 임창용과 안지만, 윤성환은 말 그대로 삼성 투수진의 핵심이다. 임창용은 올시즌 구원왕(33세이브), 안지만은 홀드왕(37홀드)을 차지했고 윤성환은 17승을 거두며 선발진을 이끌었다.
세 선수 모두 부상은 없지만 도박 의혹에 휩싸이면서 가장 중요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지난 15일 삼성 소속 선수 3명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 이에 삼성 구단은 20일 김인 사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도박 의혹을 받는 선수는 한국시리즈에 뛰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의혹만 받는 상황이라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엔트리가 발표되면서 도박 의혹을 받는 선수 3명이 누구인지 추측 가능하게 됐다.
결국 삼성은 에이스와 필승조 셋업맨, 마무리가 이탈한 상태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붙어야 한다.
시즌을 3위로 마친 두산이 준플레이오프 4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를 치른 뒤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체력을 비축한 삼성의 우위가 점쳐진다. 다만 두산은 분 ㎟綬?타고 있다. 반면 삼성은 주축 투수 3명의 동반 이탈로 큰 내상을 입었다. 삼성이 핵심 전력의 공백을 얼마나 잘 메우느냐가 시리즈 승패를 가르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강연회] 가치투자 '이채원.최준철.이상진' 출연...무료 선착순 접수중 (11.6_여의도 한국거래소)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