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회계 비용 탓에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를 8% 밑돌았다"며 "현대제철 본사와 하이스코 해외 법인간의 자동차강판 거래에 따른 재고 미실현손실 699억원은 시장 예상치(400억원)을 웃도는 규모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3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98% 감소, 매출은 4조835억원으로 1.8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했다.
내년도 실적의 최대 변수는 자동차강판 가격인하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과 자동차강판 가격 인한폭을 협상 중으로 결과는 11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이라며 "4분기 가격인하폭을 t당 7만원으로 가정한 경우, 자동차강판 부문의 판매가격(P) 감소효과는 약 10%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2016년 상업생산 예정딘 당진특수강 공장의 증성효과로 판매량(Q) 증가효과 10%와 합병 이후 추가적인 고정비 감소로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기 실적 개선 동력(모멘텀)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 성장 봉?긍정적이라는 게 한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당진 공장의 증성효과로 2016년 손익분기점(BEP), 2017년에는 연매출 1조원, 영업이익 800억원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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