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코넥스 코리아(Digital Conex Korea)에 따르면 조사기구에서 예측한 2015년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규모는 2014년의 250억 위안(약4.5조원) 대비 60%정도 성장한 400억위안(약7.2조원)다.
하지만 이 같은 모바일게임 고속성장은 중소기업에 호재가 되지 않았다. 각 조사 결과를 보면 주요 12개 게임사가 중국 모바일시장의 90%를 차지했다. 특히 텐센트는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했다.
텐센트는 하반기 출시 대작이 많다. 전년 매출 200억 위안(3.6조원) 텐센트의 1분기 재무보고서에 의하면 모바일게임의 매출이 약 44억위안(약 8000억원) 정도다. 2분기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상반기 모바일게임의 매출이 약 90억 위안(1.6조) 정도다. 하지만 상반기와 비교시 하반기 출시게임은 수량뿐만 아니라 퀄리티도 훨씬 높다.
'열혈전기', '킹오브파이터즈98' 등 모두 하반기에 출시한 게임이다. 4분기에는 '크로스 파이어'의 모바일버전도 출시 예정이다. 텐센트는 여름방학 및 국경절 연휴 동안 다양한 이벤트로 엄청난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근거로 하반기의 매출은 상반기보다 훨씬 많을 거라고 예상되어 전년 매출인 200억 위안을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 넷이즈, '몽환서유' '대화서유'로 연 매출 1.2조 예상
올해는 '몽환서유', '대화서유'의 넷이즈가 주목대상이다. 연간 매출 70억위안(약1.2조원)을 예상한다.
넷이즈 몽환서유 |
그 밖에 '괴리성밀리언아서' 등 게임의 실적은 나쁘지 않아 여름방학-국경연휴 등을 특수를 감안하면 넷이즈 하반기매출은 40억 RMB 초과할 것이며 연간매출이 70억 위안로 예상한다.
■ 쿤룬, '앵그리버드2' '클래시오브클랜' 하반기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쿤룬이 지난 8월의 실적보고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매출은 7.09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감소가 있다. 하지만 하반기에 '앵그리버드2' 및 '클래시오브클랜'의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에 따라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조금의 상승세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감안하면 연간 매출의 추정은 약 15억 위안(2700억)이다.
감안해야할 점은 2013년말의 매출 현황을 봤을 때 연간매출은 15억 이지만 74%가 해외매출로 구성이 되어 있다. 최근 해외매출 비중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예상된다. 추정 중국내 연매출은 7억위안(약 1260억)이다.
서인석 디지털코넥스 코리아 대표는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도 한국처럼 중소개발자의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주요 12개 게임사가 중국 모바일시장의 90%를 차지하는 등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IP를 갖고 있는 게임은 대형 개발사로 몰리고 퀄리티 높은 것만 찾는다"며 "광고에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등 광고비용이 크게 늘어나는 한국 게임시장과 유사하다. 마케팅이나 개발에서 기업간 양극화가 심하다"라고 분석했다.</p>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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