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3.4% 감소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매출은 2조4364억원으로 25.3% 줄어들었다.
엄경아 연구원은 "수익성 측면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고 진단했다.
엄 연구원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이유로 계절적 영향과 매출 지연을 꼽았다. 계절적 영향으로 영업일수가 감소했다. 또, 이치스 프로젝트에서 주요기기의 탑재가 늦어지면서 2500억원 가량의 매출 인식이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올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엄 연구원은 "4분기에는 영업일수 증가와 매출 지연 인식 등으로 매출이 3조209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마진 2.6%가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구조조정에 필요한 자금을 비용처리 하지 않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매출은 9조69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7%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1조35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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