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산업부와 한전이 개최한 '스마트그리드/마이크로그리드 해외진출' 컨퍼런스가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p>
<p>이날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전력공급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와 분산자원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스마트그리드와 마이크로그리드는 필수적인 플랫폼이며,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p>
<p>아울러 산업부는 이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지역별, 국가별 프로젝트 잠재력 분석에 기반한 진출 전략을 대책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국제개발은행과의 협력, 공기업과 대·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해외진출 협의회를 구성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종합적 지원방안을 제시했다.</p>
<p>김희집 서울대 교수는 울릉도 에너지자립섬, 서울대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등 국내 마이크로그리드 추진 현황과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시장 동향 등을 소개하고, "전 세계 시장규모가 2020년까지 약 200억불(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p>
<p>또 "마이크로그리드는 미래 전력계통 패러다임의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에너지 기반을 다지기 위한 민간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전력 공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p>
<p>박성철 한전 신성장동력본부장은 "다가오는 AIIB 시대에 대비해 아시아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기업과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형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p>
<p>현지 기업과 협력이 가능한 분야로는 필리핀, 인도네이시아 등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마이크로그리드, 개도국의 노후 전력설비 교체 등을 언급, 지역별로 특화된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p>
<p>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중동, 중남미 지역에서 한전과 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한 사례도 함께 발표됐다.</p>
양세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tw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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