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사망, 무대공포증+우울증 심각했다 '충격'

입력 2015-10-28 09:20  

김현지 사망, 무대공포증+우울증 심각했다 '충격'


김현지 사망

'슈퍼스타K 시즌1', '보이스코리아' 등을 통해 대중들의 눈도장을 받았던 가수 김현지(31·여)가 짧은 생을 마감했다.

지난 27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김현지는 이날 오후 3시50분께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용길 복심사 주차장에 주차된 카니발 승용차 안에서 고모(33·남)씨, 이모(33·남)씨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은 광주광역시에서 렌트한 것 해당 업체 사장이 차량 입고 시간이 지난 후 렌트한 고 씨의 휴대전화가 꺼져있어 경찰에 신고해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나 발견 당시 차 안에는 번개탄이 놓여져 있어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김현지와 함께 발견된 일행 한 명이 최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먼저 간다”는 문자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디션프로그램을 통해 화제를 모았던 김현지는 과거 방송에서 남다른 음악 열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과거 방송된 SBS E!TV 'TV컬투쇼'에서 김현지는 "음치를 탈출하기 위해 하루 16시간을 연습했다. 팝송을 부르기 위해 가사?모두 한글로 바꿔 외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김현지는 "오디션 탈락 후 무대에 서면 사람들이 날 봐주지 않는 것 같았다. 내가 노래해도 되는 사람인지 의문이 갈 정도였다"며 심각한 무대 공포증과 우울증을 고백, 폭풍 눈물을 흘렸다.

김현지는 2010년 12월13일 첫 미니앨범을 발매했고, 2011년 1월10일 싱글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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