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인문학 모임 <사>작가콜로퀴엄 15주년 기념 인문예술세미나 개최

입력 2015-10-28 09:35   수정 2015-10-28 21:21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문학 모임인 <사>대구작가콜로퀴엄(이사장 박재열 경북대 명예교수)이 15주년 기념인문예술세미나를 31일(토) 오후3시부터 대구시 수성구 달구벌신협 6층 '아트센터 달'에서 개최한다.
대구작가콜로퀴엄은 지난 1999년 3월 박재열 경북대 영문학과 교수와 시인 박미영씨 등 문인 교수 등 27명이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17년동안 매주 시민을 대상으로 예술·인문·사회과학·자연과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강좌를 400여회 이어왔다. 2015년 10월 현재 연인원 4만여명이 참석해왔다. 기성작가를 위한 문학연구발표회, 문예지 발간을 통해 발표공간을 제공했고 대구문학의 발전을 위해 박완서, 오정희, 김춘수 등 유명한 작가들을 초청하기도했다.대구작가콜로퀴엄은 작가의 산실 역할을 해왔을 뿐만 아니라 척박한 인문학 환경속에서도 예술 철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예술 분야 주옥같은 강의로 한국 인문학운동 부활의 진원지 역할을 해왔다.
대구작가콜로퀴엄은 설립 17년째를 맞아 기념 인문예술세미나 ‘인문학과 예술 과학으로 보는 미래전망’을 준비했다. 세미나는 평소 인문예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않아온 대구 달구벌신협(이사장 장하석)이 새로 개관한 아트센터 달에서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소프라노 이영규와 오영지의 판소리로 시작해 박미영 작가콜로퀴엄 사무국장의 연혁소개 및 愍玲?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2부의 세미나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안정인 문학평론가의 사회로 ‘철학과 미학으로 보는 한국과 지역의 미래전망’을 주제로 진중권 동양대교수가 '빌렘 플루서,디지털 가상'을 발표하고 김옥렬 현대미술연구소 소장과 김민영 경북대교수가 토론한다. 2부는 '문학으로 보는 한국의 미래전망'을 주제로 최동호 고려대 명예교수가 '노벨상과 한국문학의 보편성'을 발표하고 김경주 시인과 조두진 소설가가 토론한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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