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노석균)가 국내 재계를 이끌고 있는 30대 그룹 사장단 배출 대학 순위에서 전국 9위에 올랐다.
최근 기업경영성과 평가업체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30대 그룹 사장단(회장, 부회장, 사장 포함)은 총 352명으로 이 가운데 영남대 출신이 총 8명으로 전국 9위, 비수도권 사립대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사립대학으로는 유일하게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영남대를 비롯해 서울대가 111명, 연세대 47명, 고려대 45명, 한양대 16명, 한국외대 14명, 성균관대 13명, 서강대, 부산대 각 9명, 경북대가 8명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영남대 출신 사장단으로는 이채욱(69, 법학 64학번) CJ 부회장을 비롯해 백숙기(63, 경제 72학번) 동부증권 사장, 김종식(62, 전자공학 72학번) LG전자 사장, 이병화(61, 건축 74학번) 두산건설 사장, 강학서(60, 경영 79학번) 현대제철 사장, 김치현(60, 무역 74학번) 롯데건설 사장, 박건현(59, 경영 75학번) 신세계건설 사장이 대표적이다.
한편 영남대는 올해 4월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이 발표한 100대 기업 CEO 학력 분석 결과에서도 전국 6위, 비수도권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코스닥협회 ‘코스닥 상장법인 경영인 현황’ 조사에서는 2013년, 2014년 2년 연속 전국 6위, 비수도권 1위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재계를 이끌고 있는 동문 저력을 거듭 보여주고 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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