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적 시장 406개…5년새 2배
북한 당국의 허가를 받아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공식 시장이 406개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커티스 멜빈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에서 운영하는 공식 시장이 406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010년보다 약 두 배 증가한 수치다. 북한의 공식 시장은 건물이 있으며 인민보안국의 책임 아래 주민들이 자릿세를 내고 합법적으로 장사할 수 있는 곳을 말한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북한은 공식 시장을 확장하거나 새로 건설하는 추세다. 공식 시장 외에 길거리에 형성된 비공식 장마당까지 합하면 북한에서 상거래가 이뤄지는 장소는 800여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북·중 무역투자 회복 조짐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을 계기로 북·중 관계가 해빙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양국 간 무역투자도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궈지상바오(國際商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열린 북한과 중국 간 종합박람회를 통한 양국 간 무역투자가 1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대북(對北)무역액 중 70%는 랴오닝성에서 이뤄지며 그중 70%는 단둥 지역이 차지할 만큼 단둥은 북·중 무역의 교두보로 꼽히는 지역이다. 판솽(潘爽) 단둥 부시장은 “지난 15~18일 열린 제4회 중·조 경제무역문화관광박람회(북·중 박람회)에서 총 16억달러(약 1조8000억원) 상당의 무역·투자의향서(LOI)가 체결돼 작년 13억6000만달러에 비해 10% 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걸그룹 모란봉악단 특별진급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치르는 데 이바지했다며 모란봉악단(사진)과 공훈국가합창단의 예술인들을 특별진급시키고 명예 칭호와 훈장을 수여했다.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위원장이 “공훈국가합창단과 모란봉악단의 창작가 예술인들은 조선노동당 창건 70돌 경축 합동공연을 최상 최고의 수준에서 진행함으로써 주체 예술의 위력을 만천하에 과시했다”고 치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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