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를 모셔라"…이수그룹 등 중견기업들 스포츠마케팅 활발

입력 2015-10-30 10:15  

골프 대회 후원을 통해 스포츠마케팅에 나서는 중견 기업들이 늘고 있다. 한국 여자 프로골퍼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인기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KLPGA는 올해 31개의 투어가 펼쳐진다. 스폰서가 확정되지 않은 국가대항전을 제외하면 올해 투어 스폰서는 30개 기업이다.

이수그룹은 올해 처음 메이저 대회 스폰서로 나섰다. 지난 9월 이수그룹이 메인 스폰서로 개최한 여자 프로골프 메이저 대회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안신애 선수가 연장 4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안신애와 이수그룹 관련 기사는 대회 이후 1200여 건이 쏟아졌다. 미녀골퍼 안신애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로 떠올랐다. 이수그룹은 ‘안신애 효과’로 단기간 내 브랜드 가치가 급증하는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누렸다.

스포츠 애호가로 알려진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은 과거 15여 년간 이수 프로암 골프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 외에도 야구와 축구 등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류현진, 추신수 선수와도 오랫동안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박찬호와 류현진은 지난해 이수그룹이 개최한 야구대회에서 시구?위해 몸소 경기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메이저리그 시즌에 시간을 내 류현진, 추신수 선수를 격려하고 게임을 관전하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가기도 한다.

오랜 기간 골프선수를 후원해왔던 BC카드도 올해 처음으로 KLPGA 스폰서로 참여했다. BC카드는 여자 프로 골프팀 구성을 앞두고 메인 스폰서에 참여했다. BC카드가 지난 6월 개최한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은 상금 7억원 규모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장하나 선수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국 무대 통산 7번째 우승이었다.

이 외에도 삼천리와 일화도 신규 스폰서로 참여했다. 올해로 창립 60년을 맞이한 삼천리는 상금 7억원 규모로 지난 4월 투게더 오픈을 개최했고, 일화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으로 5억원 상금의 대회를 지난 7월 개최했다.

해외 기업들 중에는 독일 브랜드 BMW와 보그너(BOGNER)가 KLPGA 첫 후원에 나섰다. BMW는 상금 12억원 규모로 올해 7월 챔피언십 스폰서를 진행했고, 보그너는 지난 8월 5억원 규모의 대회를 후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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