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산국토청이 착수하는 구간은 경주와 포항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형산(兄山)과 제산(弟山) 사이의 강폭이 상?하류 폭에 비해 매우 협소해 그동안 태풍 및 집중호우 시 하천의 유수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상습수해 발생의 원인이 되는 지역이었다.
부산국토청은 공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주와 포항구간으로 나눠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올해는 상류지역인 경주구간을 먼저 착수하고, 포항구간은 2016년도에 착수하기로 했다.
공사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2020년까지 총사업비 약 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주구간은 제방보강 920m, 협착부 800m구간에 대한 하천 폭을 120m에서 170m로 넓힌다. 포항구간은 25만㎥의 하도준설과 제방보강 1016m, 기존 취수장보를 고정식에서 가동식으로 개량하기로 했다.
특히, 부산국토청은 이번 사업계획을 구상하면서 하류지역인 포항에협착부 확장으로 인한 홍수영향이 없도록 하기 위해 포항취수장 콘크리트보를 홍수 시 전도되는 가동보로 개선하고, 하도준설도 함께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해 하천수위가 종전보다 더 낮아지도록 했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이 翩怜?완료되면 상류 측 경주구간은 물론, 하류 측 포항구간도 홍수위 저감에 따라 이 지역 홍수방어 효과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하도준설에 따른 오염토 제거로 포항일원에 양질의 상수원공급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업이 지역주민의 생활안정과 하천환경 개선을 위해 시행하는 국책사업인 점을 고려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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