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디바' 채연, 中 방송국서 쫓겨나기도…대체 무슨 일이?

입력 2015-10-30 11:41  


31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환갑에도 '섹시 디바'로 남고 싶은 채연의 이야기를 담았다.

2003년 ‘위험한 연출’로 대한민국 연예계에 혜성과 같이 나타나 돌풍을 일으킨 섹시가수 채연. 뇌쇄적인 눈빛과 아슬아슬한 의상으로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뜸했던 그녀는 중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었다. 처음으로 도전한 연기도 합격점을 받아 벌써 드라마 3편에 출연했다. 채연이 CF 모델로 나선 화장품은 무려 100만개가 넘게 팔리며 그녀의 인기를 입증했다.

중국 대표 한류스타로 자리 잡은 채연. 하지만 그녀에게도 중국활동이 처음부터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인지도가 낮은 지역의 방송국에서는 문전박대당하며 쫓겨나는 경험까지 당해야했다.

데뷔 이래 채연은 늘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기사의 주인공이었고, 섹시가수라는 타이틀 아래 악플이 끊이지 않았다. 2007년에는 심지어 연예인 안티팬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런 그녀를 지켜보는 부모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부모님은 오히려 그녀를 향한 악플에 댓글을 달아가며 딸이 용기를 잃지 않게 격려했다. 채연이 그토록 이루고 싶어했던 가수의 꿈, 그리고 그 꿈을 ㎸?흘렸던 땀과 눈물을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채연은 최근 중국활동으로 바빠져 부모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쩍 줄었다고 한다.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전하기 위해 부모님만을 위한 노래를 준비했다. 부모님 앞에서 수줍게 마이크를 잡은 그녀, 끝내 눈물을 쏟고 만다.

대중에게 잊히는 것이 겁도 나지만 스스로를 다독이며 꾸준히 노력하는 채연의 진솔함을 '사람이 좋다'에서 담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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