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조성희 극본/정대윤 연출/본팩토리 제작) 13회에서는 혜진(황정음 분)과 성준(박서준 분)이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며 절정의 행복을 만끽했지만 모스트 코리아 폐간 위기라는 먹구름이 드리우며,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나갔다.
이 가운데 혜진과 성준은 24시간이 모자란 듯 밤을 새워 데이트를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혜진과 성준은 하루 종일 붙어있었던 것도 모자라 집에서도 전화를 붙잡고 놓지 않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던 혜진의 집에 밤 늦은 시간 불쑥 손님이 찾아왔다. 그는 바로 전화기를 손에 든 성준. 잘 준비를 하다가 혜진이 보고 싶어 달려 나온 듯 내린 머리가 설렘을 한층 배가시켰다. 무장해제된 모습이었던 것은 혜진 역시 마찬가지였다. 민낯인 탓에 홍조며 주근깨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 성준은 혜진의 볼을 꼬집으며 “이 얼굴 완전 오랜만이네? 아이 귀여워”라고 말해 여성 시청자들이 심장을 부여잡게 만들었다. 성준이 반했던 것은 못난이 혜진도, 예뻐진 혜진도 아닌 혜진 그 자체였음이 성준의 한 마디에서 고스란히 묻어났기 때문이다.
혜진과 성준은 성준의 차 안에서 붕어빵을 나눠먹고, 추억의 노래를 함께 듣고, 수다를 떨며 날이 새는 줄 모르고 데이트를 즐기다가 차 안에서 그대로 잠이 들었다. 동이 터서야 끝난 두 사람의 밤샘데이트에 시청자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고급 레스토랑도 아니고, 으리으리한 이벤트가 없어도 마냥 좋고 행복한 혜진과 성준의 모습에서 어떤 화려한 것들로 치장해도 비견될 수 없는 두 사람의 깊은 사랑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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