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영 태영세라믹 회장 11월 5일부터 롯데 청량리점에서 ‘경계’ 주제로 사진전
“우리는 좌와 우의 대립으로 극한 대립을 표출하기 훨씬 이 전부터 ‘참 아니면 거짓’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강요당해왔는데 이제는 이를 넘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대영 태영세라믹 회장(61)이 11월 5일부터 17일까지 롯데갤러리 청량리점 8층에서 사진전시회를 연다. 차주용 작가와 공동으로 여는 이 전시회에서 이 회장은 ‘경계’라는 주제로 수평선 지평선 등을 대상으로 한 작품을 전시한다.
이 회장은 “우리는 순수한 흑색도 순수한 백색도 존재하지 않는, 회색만이 존재하는 세상을 살고 있다”며 “그런데도 스스로 경계를 나누고 적을 만들며 살아오는 것에 익숙해졌는데 이를 허물자는 의미에서 이번 주제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경계가 사라지면 그 안에는 무한한 다양성과 가치들이 존재하게 되고 이를 존중하는 조화로운 세상이 될 때 비로소 폭발하듯 강한 에너지를 갖는 새로운 가능성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그동안 주로 눈내린 시골마을 등 소박한 풍경을 찍어왔는데 이번에는 수평선 지평선을 모티브로 경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을 선보인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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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영 태영세라믹 회장의 사진작품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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