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12일(목)에 치러지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보다 응시자인원 수는 1만명 가까이 줄었지만 해마다 수능에서 강세를 보이는 재수생은 4500여명 가까이 증가해 등급 유지 및 상승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단 1점 차이로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실수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대비하는 것이 좋다.
또 수험생들은 우선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수능 학습방법안내’, ‘Q&A자료집’, ‘수능 이렇게 준비하세요’ 등을 통해 출제방향, 출제범위, 학습방법, 수능 특징 및 성격, 평가영역 등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연초부터 평가원에서 공지한 바와 같이 EBS 교재의 연계비율은 문항수 기준으로 70%까지 출제되므로 EBS교재를 중심으로 지문 및 문제유형을 다시 한 번 면밀히 검토 및 숙지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지난 6월과 9월에 실시된 평가원 모의수능 결과를 분석해 자신의 취약 부분을 보완하고, 시간 안배를 고려한 실전 대비 연습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자신의 수준(상·중·하위권)에 맞게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수능 영역별 출제방향, 범위, 대비법
1. 국어영역
국어 A형은 화법과 작문Ⅰ독서와 문법Ⅰ문학Ⅰ, 국어 B형은 화법과 작문Ⅱ독서와 문법Ⅱ 문학Ⅱ과목의 학습 목표와 내용을 출제 범위로 하되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한다. 국어 AB형 모두 다양한 글을 소재로 하여 어휘 능력, 지식과 개념의 이해력, 사실적 사고 능력, 추론적 사고 능력, 비판적 사고 능력, 적용·창의적 사고 능력을 측정한다. 우선, 기초적인 어휘의 의미와 용법을 정확하게 습득하고 문장 및 문단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면서 글 전체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휘의 지시적, 문맥적, 비유적 의미를 잘 파악하고 기초 한자, 속담이나 고사성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습득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제시문의 내용과 형식을 단순 지문상의 사실적 이해가 아닌 추론적,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연습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신문, 서적 등 교과서 내외의 다양한 작품들을 폭넓게 읽되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감상을 하도록 하자.
2. 수학영역
수학 A형은 수학Ⅰ미적분과 통계 기본을, 수학 B형은 수학 Ⅰ수학Ⅱ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에서 출제한다. 두 영역 모두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 ?근거하여 계산 능력, 수학의 기본 개념·원리·법칙의 이해 능력, 추론 능력, 문제해결 능력을 측정한다. 단답형 문항은 세 자리 이하 자연수로 답하는 형태로 출제하며, 하나의 상황에 대해 2개 이상의 문항이 포함되는 문항(세트형 문항)을 출제할 수 있다. 모든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되므로 자신이 취약한 단원을 살펴 미리 보완해야 한다. 기본적인 계산문제는 물론, 수학적 개념·원리·법칙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반적인 성질로부터 특수한 성질을 연역하거나 어떤 상황을 단순화 또는 특수화하여 규칙성을 찾아보는 추론문제도 출제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3. 영어영역
올해 영어영역 A·B형 수준별 시험을 폐지하고 듣기 문항수를 기존 22문항에서 17문항으로 축소한다. ‘영어 I’, ‘영어 Ⅱ’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고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영역에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어휘 및 문법성 판단력, 이해력, 적용력을 측정한다. 듣기에서는 대화나 서술문을 듣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집중해야 하며 중요한 세부사항은 메모하면서 듣도록 한다. 대화가 일어나는 장소, 시간, 인물의 특징 등을 파악하고 상황에 따른 중요한 표현들을 익히도록 하자. 읽기에서는 지문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물론 문장과 문장의 논리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접속사 및 연결어구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지문에서 다루는 소재는 음악 문학 실용문 시사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분포되어 있다.
4. 사회탐구영역
사회탐구 영역은 윤리적, 역사적, 지리적, 사회적 상황을 소재로 대학 교육을 받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개념이나 원리에 대한 이해력뿐만 아니라 인문·사회 과학적 탐구능력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한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들을 단순 암기하지 말고 서로 관련지어 이해하고 통계 도표 지도 연표 그림 등을 올바로 해석해야 한다. 최근 시사적인 문제의 출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이므로 신문의 정치 경제 사회기사를 관심 있게 읽어두도록 하자. 문항수는 과목당 20문항이며 배점은 2점 10문항, 3점 10문항이다.
5. 과학탐구영역
실험, 자료해석 등 탐구활동에 관련된 과학개념이나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중요한 개념은 이전에 출제되었더라도 다시 출제될 수 있으므로 빈번하게 출제되는 개념을 정확히 익히도록 하자. 또한 과학에서 사용하는 단위, 기호의 의미를 이해하고 제시된 자료를 이용하여 가설을 검증하고 스스로 타당한 결론을 도출하는 연습은 실전에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일상생활 및 자연 현상과 관련지어 과학개념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묻는 문제가 꾸준히 출제되고 있다.
6. 기타 유의사항
수험생은 시험 당일 1교시 시작 30분 전인 8시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채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고, 성적은 12월2일(수)까지 통지할 예정이다. 시험시간에 휴대 금지물품을 휴대하거나 감독관의 본인 확인 및 소지품 검색 요구에 따르지 않는 행위를 한 부정행위자는 당해 시험을 무효로 하고, 다음 연도 1년간 시험 응시 자격 ?정지할 수 있다.
대입 상담예약 (02)305-2048
이동훈 < 생글대입컨설팅소장 cezar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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