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과 환경문제를 올바로 알려면 4권의 책을 읽어보면 좋다. 첫 번째 책은 ‘회의적 환경주의자’다. 저자는 그린피스라는 환경단체에서 일하다 자기가 알고 있던 환경문제가 과장된 점을 깨달은 비요른 롬보르다. 그는 인류가 두려워하는 인구재앙과 그것에 따른 환경파괴, 자원고갈은 ‘거짓’이라고 논박한다.
두 번째 책은 ‘근본자원 상·하’다. 줄리언 사이먼이 집필한 이 책은 인간이 근본자원이며, 인간은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해 한계를 돌파했고, 이 덕분에 인류는 현재 어느 때보다 잘 살며, 평균수명이 늘었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 책에서 인구증가와 자원고갈로 인류가 망할 것이라고 본 세계적인 석학들의 잘못을 논박한다.
매트 리들리의 ‘이성적 낙관주의자’도 필독서에 속한다. 책 제목의 ‘이성적’이라는 말은 수많은 증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인류 삶을 긍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저자의 굳은 신념이 담겨 있다. 저자는 모든 증거로 볼 때 낙관적으로 앞으로의 현실을 전망해도 좋다고 강조한다.
‘도시의 승리’도 읽어볼 만한 내용이 많다. 저자인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도시는 어떻게 인간을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었나’라는 물음에 대답을 준다. 우리는 대개 도시는 각박하고 이기적이고 경쟁적이며 반(反)환경적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도시가 친환경적이며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장두원 한국경제신문 인턴기자(연세대 국어국문 2년) seigichang@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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