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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 15회 만화의 날은 "한국만화,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토론회와 주제 컨퍼런스, 공로상과 오늘의 우리만화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만화의 날 행사는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올웹툰 체험전'을 개최하며 만화를 적극적으로 소장, 전시, 관람의 대상으로 포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사)한국만화가협회 이충호 회장은 "불과 80년대까지만 해도 불량만화를 모아 불태우는 행사가 열렸다. 수십년만에 국립중앙도서관에 만화전시가 열리고 만화행사가 개최되는 건, 한국만화가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가 되었음을 의미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오후 1시에는 '공공도서관에서 만화도서 소장 및 서비스 활성화 방안'에 관련된 토론회가 개최된다. 한상정 상지대 교수가 사회 및 발제를 맡아 공공도서관 만화 소장과 관련된 현황과 여러 문제점, 제도적 개선 사항 등을 토론한다.
오후 2시 30분에는 제 15회 만화의 날 주제 컨퍼런스는 '글로벌 웹툰 성공 전략'으로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첫 번째로 라인웹툰으로 글로벌웹툰 사업을 추진 중인 김준구 네이버 웹툰, 웹소설 대표가 라인 웹툰의 글로벌 진출전략과 사례를 발표한다. 두 번째로 임지영 롤링스토리 전략기획실장이 허핑턴포스트를 활용한 웹툰의 미국진출 전략과 그동안 추진 경과를 발표한다. 세 번째로 코믹GT 임달영 편집장이 웰 메이드 캐릭터 만화를 컨셉으로 중국 진출 전략을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한창완 세종대 교수의 웹툰의 글로벌 전략을 위한 정부 정책 및 거버넌스체계 구축에 대한 전략을 발표한다.
주제 컨퍼런스가 끝나면 한국만화가협회와 법무법인 덕수 문화예술전문그룹 '아트로'와 법률자문 협약식을 갖는다. 아트로는 계약, 저작권 분쟁 등 다양한 법률분쟁에 대해 만화가들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행사가 종료된 후 만화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산호(1939)작가와 이두호(1943) 작가가 한국만화의 해외진출과 관련되어 공로상을 수상한다. 1959년부터 62년까지 인기 SF <라이파이>를 발표한 김산호 작가는 1966년 홀로 미국으로 건너가 찰튼코믹스의 전속작가로 약 3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한 萬保萍?1호 작가이다. 한국적 역사극화를 대표하는 이두호 작가는 <임꺽정> 등 대표작이 해외에 소개되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15 오늘의 우리만화 시상으로 행사가 마무리 된다. 2015 오늘의 우리 만화는 강풀 <무빙>, 골드키위새 <죽어도 좋아>, 이상규 <호랑이 형님>, 억수씨 <Ho!>, 홍연식 <마당씨의 식탁> 다섯 편이다.</p>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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