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이하 충남대병원)이 김치유산균의 효능을 직접 체험할 아토피 환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아토피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는 김치유산균 개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충남대병원 서영준 교수팀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김치에서 추출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프로바이오65(Lactobacillus sakei Probio 65)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시험에 참가할 환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6개월 이상 지속적 혹은 간헐적으로 아토피 증상을 보인 만 3세~18세 환자다. 최근 4주 이내에 다른 임상시험에 참여하였거나 아토피 외에 중증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참여할 수 없다.
해당 시험은 12주 동안 진행되며, 하루 1번, 식후 30분에 유산균 제품을 복용하게 된다. 이후 아토피 피부염 증세의 호전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4회 방문해 면역 검사 및 피부 측정을 받는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사람에게는 충남대병원 피부과 전문의 진료 및 검사와 함께 김치유산균 제품을 무료로 제공 받게 된다. 교통비는 별도 지급된다.
임상 시험에 대한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전화(충남대병원 피부과장 서영준 교수 070-4923-0653, 월~토 09:00~12:00)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김치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프로바이오65’는 잘 발효된 김치가 지닌 항균 및 면역조절 기능에 착안하여 2004년 김치에서 추출한 신균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등 다수 개별특허등록까지 완료했다. 김치유산균으로는 최초다.
최근에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개별인정형원료로 인정 받았으며 이를 원료로 한 다양한 유산균 제품이 ㈜프로바이오닉 ‘유산균하우스’를 통해 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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