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게임 IP, 엣지있는 애니메이션 재탄생한다

입력 2015-11-03 12:51   수정 2015-11-04 16:46

<p>넥슨이 자사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을 내년께 선보인다.

넥슨은 3일 서울시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넥슨 지스타 2015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아르피엘', '클로저스', '엘소드' 3개 게임 IP를 활용한 장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총 12편을 하나의 시즌으로 구성하며, 첫 시즌을 내년에 방영할 계획이다.

넥슨은 이 애니메이션에 각 게임의 세계관, 신규 캐릭터, 디테일한 콘셉트를 모두 담는다. 게임에 업데이트 될 콘텐츠를 애니메이션에서 미리 소개함으로써 유저들로 하여금 게임을 더 풍성하게 즐기게 하려는 의도다. 이정헌 부사장은 "유저들의 경험 확대에 중점을 뒀다"며 "내 유년시절에 느꼈던 경험을 나누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수익모델 다각화가 아닌 게임마케팅의 일환이다. 톱스타를 기용한 스타마케팅의 경우 한달에 20억~30억원 가량의 광고비용이 지출되는데, 넥슨은 여기에 비용을 지출하는 대신 애니메이션 제작으로 예산을 돌렸다. 이정헌 부사장은 "애니메이션으로 OSMU(원소스멀티유즈) 사업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단언하며 "영리 추구가 아니라 유저들이 세계관을 더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5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중인 '아르피엘'의 오프닝 티저 영상이 먼저 공개된다. </p>


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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