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논란 장성우…박기량 "업소女 취급 받았다…술 따르라며" 충격 고백

입력 2015-11-03 13:41  

SNS 논란 장성우…박기량 "업소女 취급 받았다…술 따르라며" 충격


SNS 논란으로 징계를 받게된 장성우가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루머 피해자인 박기량의 과거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기량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박기량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 취급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치어리더’라는 개념이 잡히지 않았던 시절 체육 대회에서 아버지 연배 되는 분이 술을 따르라고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기량은 야구장 최악의 관중에 대해 “밑에서 카메라로 찍는 분들도 있고, 경기가 지고 있으면 물건을 던지기도 한다”며 “방울토마토를 맞아본 적이 있다. 변태처럼 눈이 풀려 춤추는 대로 비틀어가며 찍기도 한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장성우는 전 여자친구와 박기량에 대해 스마트폰 메신저로 나눈 대화가 SNS에 확산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지난 2일 KT는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SNS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장성우, 장시환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먼저 장성우에 대해 ‘KBO 야구규약 제 14장 유해행위 제 151조 품위손상 행위’에 의거 해당 논란 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물어 2016시즌 50경기 출장정지 및 연봉 동결, 벌금 2000만원을 부과했다.

또한 장시환에게는 사생활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자기성찰을 위한 사회봉사활동 명령 56시간을 내렸다. 벌금은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된다.

KT 측은 “선수단 관리 부주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KBO와 야구팬 등 국내 스포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단 규정 재정비 및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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