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류 팬이 선택한 한식은? 대표 한식은 '김치' 입맛은 '불고기'

입력 2015-11-03 16:28  

국가별 현지 식습관, 식문화가 인기 한식에 큰 영향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 한식홍보에 효과적




해외 한류팬들이 한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음식으로 ‘김치’를, 현지에서 인기 있는 한식으로 ‘불고기’를 꼽아 대표 한식과 실제 현지 인기 한식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은 ‘세계가 바라보는 한식'이라는 주제로 2015년 9월부터 10월까지 해외 미국, 벨기에, 호주, 일본 등 14개국 15개 도시에서 현지인 한류자문단 139명을 대상으로 집단심층면접(FGI)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식’에 대해 세계 한류팬들이 바라본 한식의 인지도와 한식의 대중화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집단심층면접 결과, 한식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에 대한 질문에 ‘김치’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 외 비빔밥, 떡볶이가 언급됐다. 현지 인기 한식으로는 ‘불고기’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비빔밥, 떡볶이, 삼겹살, 김밥 등이 선정됐다. 특이한 점은 한류 확산 정도가 큰 국가일수록 다양한 한식이 언급되는 경향?보였다는 것.

해외 한류 팬들은 한국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속 한식을 통해 한식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국 대표 음식으로 김치를 꼽은 베트남의 당티늉 씨는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한국음식이 많이 등장하고 베트남 내 언론에서도 한국을 김치의 나라라고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답했다.

육류를 주로 섭취하는 아메리카 대륙, 돼지고기가 금기 시 되는 이슬람 국가 등에서는 불고기와 갈비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이 나타나 국가별 식습관 및 식문화가 현지 인기 한식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번 해외 한류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집단심층면접조사를 통해 한식의 세계화 및 보급화를 위해서는 ▲국가 지역별, 종교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식메뉴 개발과 표준화 등 글로컬라이제이션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 한류콘텐츠와 한식의 융복합 ▲한식이 가진 고유의 문화, 역사 스토리텔링 개발 등 다각화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대해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김덕중 사무국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한식 세계화의 무한한 가능성과 숙제를 동시에 안겨주었다”며, “한식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인 김치, 비빔밥 외 다양한 메뉴들에 대한 최근의 선호도는 한식 외연의 확대와 세계화에 긍정적 신호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는 우리의 전략과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 간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해당 분야에 대한 보다 폭넓은 조사연구를 통해 공급자와 소비자 간 요구의 차이를 점검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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